자리에 앉자마자 꿰뚫렸다
며칠전에 인터넷에서 요즘 유행하는 ai 사주를 돈주고 해봤는데 너무 엉텅리더라구요, 근데 그 와중에 되게 사주가 찝찝하게 나와서 안되겠다 하고 계획에도 없었던 신점을 보게 되었습니다. 원래는 유튜브 하고계시는 유명 무당분을 예약하려고 세모점에 들어왔는데 우연하게 천금당이 눈에 띄었고 뭔가 이끌리듯이 예약하게 되었어요 (후기가 적지만 후기들이 거의 다 만점이라서 믿음이 갔어요!) [🧧점사내용🧧] 요즘 일도 손에 안 잡히고 마음도 계속 너무 울적하고 올해 들어서 막 엄청 나쁜일이 생긴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딱히 되는 일도 없고 그리고 지금 하고 있는 일 말고 해보고싶은 다른 일도 있어서 그쪽길은 어떨지 궁금해서 사업운,직업운(진로운),결혼운,사주풀이 등등 여쭤보게 되었어요. 일단 처음에 신당 들어섰을때는 날이 덥다면서 엄청 편안하게 시원한 음료수도 꺼내주셨는데 이때까지는 솔직히 편한 동네 언니? 느낌이었어요. 그런데 자리에 앉으시자마자 "요즘 일이 손에 안 잡혀요?" 하시는데 그때부터 점사 보는 내내 계-속 소름이 돋았어요. 그러시면서 제가 오기전에 제 이름만 받으시고 미리 보이는걸 써놓으셨다면서 노트를 보여주셨는데 맨 첫줄에 '일이 손에 안잡힘' , '우울' 이렇게 적어두셨더라구요. 아니 이걸 어떻게 이름만 받고 아시는거냐구요.. 실제로 제가 제 사주풀이 부탁드리기 전까지도 제 생년월일 물어보시지 않으셨어요! 사업운이나 직업운 등등 봐주실때도 제 속에 들어갔다 나오신것처럼 (마치 저로 살아보신것처럼!!) 정확하게 '본인은 하기 싫은 일 절대 못 하는 성격인데, 그래서 지금 일로 인한 스트레스가 너무 크다' 이런식으로 말씀해주셨구요 정확하면서도 현실적으로 조언해주시면서 잘 봐주신 것 같아요. [그런데 진짜 소름은 여기서부터!] 제가 나오기 전에 제 친구랑 저희 가족 점사도 잠깐 봐주셨는데 저희 언니 결혼궁합? 같은걸 봐주셨는데 그게 진짜 너무 잘 맞았고 그리고 친구 점사는 무엇이냐면.. '제가 원래는 오늘 친구랑 오려고 했는데.. ' 이렇게 한마디 드렸는데 갑자기, 정말 갑자기! 그 친구 연애해요? 하시더니 친구 성이 뭐냐며 이름의 성만 받아적으시더니 눈 감고 휘파람 부시면서 친구에 관한걸 막 얘기하시는데 진짜 지금 생각해도 소름 돋아요;; 제가 맨날 친구보면서 하는 생각 그대로 말씀하시고 아니 이걸 어떻게 아시는거냐구요!!! 그래서 나오자마자 언니랑 친구한테 전화해서 일단 와야 할 것 같다면서 자동적으로 영업전화 돌리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됨,,;; 아 그리고 타로점도 보시는데 신점이 무섭거나 부담스러우신 분들은 타로를 보시는것도 꽤 괜찮을 것 같아요! 보살님께서는 타로를 보시다가 신을 받으셨다고 합니다 (이게 찐이 아니면 뭔데..) 원래 신점타로가 진짜 이게 진짜 재밌는건데!!! (사주,타로,신점 매니아로써 추천드립니다) 그래서 저는 안 풀리는일 생기거나 답답하고 궁금한 일 생기면 이제 타로 보러 가려구요! 그리고 기도,부적 뭐 그런 권유 전혀 1도 없으시고 오히려 해달라고 말씀드려도 정말 신중하게 필요하신 분들한테만 권하신다고 하니 더 신뢰가 갔구요. 뭐랄까 그런거 있잖아요,, 유명해지면 안되는데 유명해지셔야 하는 그런,, 앞으로 예약 잡기 힘들어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ㅜ 신점 여러군데서 많이 봐서 웬만하면 후기 잘 안 남기는데 (심지어 한번 썼다가 지워져서 다시 쓰는거ㅜ) 공익을 위해 남깁니다..!! 지금 하고 있는 일 말고 다른 일을 하고 싶어서 말씀드렸는데 두개 다 끌고 갈 수 있는 힘이 있으니 둘 다 놓지 말라고 조언해주셨음. 모든 점사 마다 저로 살아보신 것 처럼 제 마음을 쏙쏙 맞춰버리심,, 그리고 무슨일을 할 때 행복해 하는지 무슨 일을 해야하는지, 또 집안 제사 문제도 맞추셨고, 가족들에 관해서도 정확하게 잘 봐주셨음 아직까진 틀린 내용은 없었어요! 10월 중순에서 12월 중순 까지 사고,낙상,크게 싸움 등등 조심하라고 하셨는데 이건 제가 악착같이 조심할 예정입니다^^ 주차가 어려우니 주변에 피노키오 빌딩 주차장을 이용하셔요 엄청 가깝고 한시간에 3천원 입니다.
